영흥도 낚싯배 사고 직후 현장에는 해경뿐 아니라 어선 선주들까지 자발적으로 나서 구조를 도왔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주민들은 밥과 차를 나르며 육지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낚싯배 선창 1호가 급유선과 충돌 직후 뒤집힌 당시, 한 명의 목숨이라도 더 살려야 하는 급박한 구조 현장에 해경뿐 아니라 민간 어선들까지 급파됐습니다.
낚싯배를 띄우면 하루 200만 원 남짓을 벌 수 있지만, 생업을 미루고 기꺼이 힘을 보탠 겁니다.
출항을 기다리던 손님들을 돌려보낸 선주까지, 낚싯배 20여 척이 수색 작업에 동참했습니다.
[조민상 / 영흥도 낚싯배 선장 : (자발적으로) 너 나 할 것 없이 다 나와서 현장에 투입해서 구조 활동 작업을 추진했습니다. 경제활동도 중요하지만 이건 인명과 직결된 사고고….]
바다로 직접 나가지 못하는 주민들은 육지에서 도움의 손길을 건넸습니다.
수색 대원들에게 따뜻한 먹거리를 나르며 안타까운 마음을 대신했습니다.
[김태연 / 영흥도 주민 : 너무 안타깝고 가슴 아프고 속상하죠. 커피라도 뜨끈하게 해서 대접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최악의 낚싯배 참사에 너나 할 것 없이 나선 영흥도 주민들은 한마음으로 희생자들의 안식과 실종자들의 귀환을 염원했습니다.
YTN 이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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