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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가 나빠!" 日 '천하장사' 맥주병으로 후배 폭행 / YTN

YTN news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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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씨름과 비슷한 게 일본에서는 스모인데요.

최근 정상급 스모 선수가 후배를 맥주병으로 때린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스모의 최고봉 요코즈나, 우리로 치면 씨름 천하장사에 해당하는 하루마후지 선수가 취재진에 둘러싸였습니다.

자신이 벌인 폭행 사건을 두고 질문이 쏟아지자 무겁게 입을 열었습니다.

[하루마후지 / 스모 요코즈나 : 너무 많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건은 지난달 26일 한 노래방 술자리에서 벌어졌습니다.

하루마후지를 비롯해 몽골 출신 스모 선수 10여 명이 모인 자리였습니다.

당시 술에 취한 하루마후지는 자신이 훈계하는 도중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던 후배 스모선수를 맥주병으로 내리쳤습니다.

이뿐 아니라 주변에 있던 마이크와 기물까지 집어 들고 30여 차례나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쿠슈 잔 / 전 스모 선수 : (당시 하루마후지가) 내가 얘기하는 데 휴대전화 보면서 뭐하는 거야. 태도가 나빠! 이렇게 말하면서 때렸다는 것입니다.]

3주 전 벌어진 일이 언론을 통해 뒤늦게 불거지자 하루마후지는 부랴부랴 후배 선수의 감독을 찾아갔지만 문전 박대만 당했습니다.

얻어맞은 후배는 병원에 입원했고 하루마후지에 대해서는 폭행혐의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스모는 일본의 국기로 대우받고 있지만 이번처럼 스모 선수들이 연루된 폭행 사건이나 마약, 승부 조작 등 불미스러운 사건은 과거에도 심심치 않게 벌어졌습니다.

엄격한 내부 규율과 폐쇄적인 문화가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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