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3차 대전' 대기업 5파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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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사업권 입찰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기업은 5곳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입찰을 앞두고 관심을 끄는 부분을 박소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면세점 3차 대전은 5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롯데면세점,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에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HDC신라와 신세계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먼저, 관심은 지난해 재승인에 실패했던 롯데 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이 부활할지입니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점 업계에서 압도적인 1위이지만,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라는 커다란 악재에 부딪혀 있습니다.

[이종현 / 롯데그룹 홍보팀 상무 : 수사와 무관하게 면세점은 경쟁력이 중요한데요. 롯데가 가지고 있는 관광객 유치 능력, 면세점 인프라 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5월 문을 닫은 워커힐면세점 매장을 비워둔 채 재도전에 나섭니다.

범현대가의 경쟁도 관심거리입니다.

백화점 빅3 가운데 면세점이 없던 현대백화점이 단독법인으로 도전하면서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자리를 마련합니다.

그런데 불과 1km 거리에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가 합작한 HDC신라면세점이 삼성동 아이파크타워를 입지로 맞불에 나섰습니다.

[이종호 / HDC신라면세점 마케팅팀장 : 중구와 용산 그리고 강남을 잇는 서울의 면세 벨트를 만들어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교롭게 5촌 사이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삼성동 경쟁을 벌이게 된 겁니다.

여기에 신세계디에프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있는 센트럴시티를 후보지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대기업 5곳 가운데 4곳이 강남을 후보지로 정한 까닭에 '강남 대전'이라고도 불립니다.

12월에 발표될 서울 시내 신규 사업자에는 대기업 면세점 3곳과 중소중견 면세점 1곳이 포함됩니다.

이번 입찰은 이전과 달리 심사평가 결과가 공개됩니다.

YTN 박소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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