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혜 의혹에 휩싸인 서울 시내 면세점의 3차 사업자 선정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야당에서는 선정 작업 중단을 촉구했지만, 관세청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서울 시내 면세점.
올해 들어 매출 상승세가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3차 면세사업자 선정은 서울에 입성할 수 있는 '마지막 티켓'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가운데 대기업 몫 3곳에 출사표를 던진 기업은
검찰 수사를 받는 롯데와 SK를 포함해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신라면세점 등 모두 다섯 개입니다.
초반에는 사업 경험이 풍부한 롯데와 SK가 무난하게 2장의 티켓을 가져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두 기업 총수들이 대통령과 독대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 : 여러 상황으로 인해서 면세점 입찰에 대한 결과 자체를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불확실해진 게 사실입니다.]
여기에 야당은 특혜 의혹을 이유로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면세점 사업자 선정은 정경유착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지만, 관세청은 의혹이 해소되기 전에 신규 사업자 선정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면세점 특허심사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관세청 관계자 : 지금 변동 사항 없습니다. 예정된 것은 심사 일정대로 하여튼 저희가 준비하는 대로 한다는 것….]
심사를 거쳐 오는 17일 면세점 사업자가 발표될 예정이지만, 국회 역시 이번 주 안으로 관세청에 대한 감사 청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업자 선정이 되더라도 특혜 시비 등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김병용[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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