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 '최악'...방공미사일 배치에 군사작전 검토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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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 시리아 휴전 파기와 협상 중단 책임을 상대방에 돌리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군사적 대응 카드를 꺼내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첨단 방공미사일을 배치했고, 미국도 군사작전 검토에 나섰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서 러시아의 무기급 플루토늄 폐기협정 중단 선언에 대해,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시리아 휴전을 재개하기 위한 러시아와의 협상을 중단한다면서 "이는 결코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고 맞받았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 시리아 휴전 파기와 협상 중단 책임을 상대방에 돌리며 비난전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존 케리 / 미 국무장관 : 대화 중단 결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시리아 국민들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한 달 전만 해도 시리아 임시 휴전 협상을 이끌어 낸 양측이었지만, 휴전 직전 미국의 시리아 기지 오폭과 이어진 시리아군의 반군 거점 알레포 지역 공습으로 최악의 대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먼저 군사적 대응에 나선 것은 러시아,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첨단 방공미사일을 시리아에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아예 시리아 기지에 자국 공군을 영구 주둔시키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역시 알아사드 정권에 대한 군사작전 가능성을 재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시리아 내전에서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반군 편에 서 있는 미국.

시리아를 놓고 벌이는 양측의 갈등에다 우크라이나 사태부터 쌓인 적대감까지 표출되면서 미국과 러시아는 새로운 냉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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