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교폭력을 저지르는 학생들은 부모나 친구들과의 소통이 단절돼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놀면서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놀이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한동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주택가 공원!
삼삼오오 모인 아이들이 보드게임에 푹 빠져 있습니다.
낡고 빛바랬던 학교 담벼락은, 밝은 하늘색 배경과 캐릭터로 생기가 넘치고, 밋밋한 보도블록의 보행로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로 바뀌었습니다.
다 함께 모여 놀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지자체가 만든 놀이 공간입니다.
[장태인 / 서울 방학초 5학년 : 친구들이랑 운동장에서 뛰어놀다가 여기서 놀이기구를 빌려주면 더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서울시는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것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범 사업을 토대로 올해는 송파와 성북구, 내년에는 2곳의 추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변태순 /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 :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 디자인 관점에서 활동 지원을 통해 개입함으로써 좀 더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디자인과 놀이로 학교폭력의 대물림을 끊으려는 서울시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한동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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