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사실상 종료...끝까지 '미르' 격돌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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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6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11개 상임위가 오늘 종합감사를 치르면서 20대 국회 첫 국감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국감 막판까지도 여야는 미르·K스포츠 재단 특혜와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놓고 길고 긴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교문위는 국감 내내 '미르·K재단과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의 최전선이었습니다.

그에 걸맞게 마지막까지도,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 씨를 놓고 첨예하게 맞붙었습니다.

야당 측 위원들은 최 씨의 딸 정 모 양이 이화여대 입학과 재학 중에 과한 특혜를 받은 정황이 있다며 교육부가 감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시 입학처장이 점수를 잘 주라고 했고, 금메달 딴 사람을 데려오라고 했다는 입학 특례 의혹이 있습니다. 또 학사경고가 누적되면 제적될 것이라고 경고한 교수가 최순실 씨 방문 후 교체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야당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며 국감을 흐리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종배 / 새누리당 의원 : (정부를) 견제할 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료로 정부에서 잘못한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자료가 올바른 자료라야 국민을 대신해서 진상을 규명할 수 있거든요.]

여야는 고 백남기 씨 사건을 두고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복지위 국감에 앞서 백 씨를 추모하는 묵념을 하자고 야당 측이 제안하자, 이에 반발한 여당 측 위원들이 집단 퇴장하기도 했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 한 사람으로서 국민의 죽음에 대해서 이 사건과 관련해서 도리로서 조의를 표하자는….]

[김상훈 / 새누리당 의원 : 윤소하 의원의 제안은 사실상 여러 가지 정견을 달리하는 의원들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있을 겁니다.]

잔뜩 기대를 모았던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마저 정쟁과 부실, 파행 속에 얼룩지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국정감사 무용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YTN 임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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