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용화, YTN 객원해설위원 / 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
[앵커]
청와대 인사에 대해서 정치권의 반발이 많은데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은 어떤 입장을 내놓을까요. 권한을 다 이양한다는 얘기까지 할까요. 또 탈당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까지 포함을 시킬까요.
오늘 대통령 담화가 향후 정국과 민심의 향방을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유용화 YTN 객원해설위원 그리고 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 두 분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이번에 두 번째 사과인데요. 일단 대통령이 지금 이 시점의 사과는 어떤 의미가 있다고 진단하시겠습니까? 간단하게 그것부터 짚고 넘어가죠.
[인터뷰]
지금 계속해서 나오는 부분이 결국은 여론 무마용으로 자꾸만 나오고 있다. 이런 부분이 더 국민적 비난의 부분을 확산시키고 있는 것인데요. 어떤 문제가 터지면 여론이 안 좋으면 다른 카드가 나오고 또 다른 카드가 나오고.
대국민사과 같은 경우도 이전에 훨씬 더 진정성 있게 했다고 하면 국민들이 진정성 있게 받아들였을 텐데 여론이 악화되고 또 이번 주말에도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고 시국선언도 확산되고 있고, 아마 그런 부분에 대한 여론 무마용 카드로 선택하지 않았냐, 이렇게 보여지는 게 일반적인 국민시각인 것 같습니다.
[앵커]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큰 거죠? 대통령의 지금 이 시점의 사과는 그래서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더군다나 아시다시피 총리 내정자를 지명하고 그분이 노무현 대통령 사람으로 알려지고 야당과의 협의 절차가 없다는 형식적인 문제는 있습니다마는 김병준 카드가 어느 정도 잘 작동해야지 박근혜 대통령도 이런 위기에서 어느 정도 탈출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마련되니까 오늘 대국민담화는 야권한테 전폭적으로 협조해라.
그리고 모르기는 몰라도 아마 철저한 권한 이양. 외교, 국방은 대통령이 하지만 내치는 김병준 총리한테 맡기겠다. 말이 아마 큰 메시지가 될 것 같고 아까 말씀하셨듯이. 지금 수사는 안종범 수석이 진술도 점점 대통령이 많이 관여했다는 쪽으로 가고 있고 여론이 안 좋아지니까 이러한 압박감을 진정한 사과를 통해서 국민들과 대화를 해보겠다는 취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하나하나 따져보기 전에 지난번에 있었던, 열흘 전에 있었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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