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업무 복귀...국무회의 어떤 내용 담길까?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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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마치고 공식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내일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 개각 여부가 관심입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집권 4년 차 박 대통령의 여름 휴가 구상은 크게 '경제'와 '안보'로 요약됩니다.

영국의 EU 탈퇴 결정과 미국 대선 등을 계기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보호무역에 맞서 우리 경제의 체질 강화 방안이 제시될 가능성이 큽니다.

노동 개혁 등 4대 개혁 마무리와 수출 경쟁력 강화, 규제 개혁 외에도 기업 구조조정과 추경 등 단기 과제에 대한 언급도 예상됩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이번 추경은 구조조정을 보완하기 위한 실업대책이면서 동시에 일자리 창출을 통해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한 처방입니다. 추경을 포함한 20조 원 규모의 재정 보강 방안도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합니다.]

안보와 관련해서는 북한 도발 가능성과 함께 사드 배치 언급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주변국과 정치권, 지역 여론에 재차 이해를 구할 수도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것은 대통령과 정부만이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정치권과 국민들께서 나라를 지키고 우리 가정과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해서 힘을 모아주셔야 합니다.]

개각도 관심입니다.

여름 휴가를 마치고 3년 연속 참모진 개편이나 개각을 한 만큼 올해도 피로도가 높은 일부 부처를 대상으로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후보자 검증은 이미 마무리됐고 대통령의 결심만 남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다만, 이달 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 결과와 인사청문회 등을 고려한 국회 상황을 보면서 개각 여부와 시기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는 특별감찰이 진행 중인 만큼 감찰 결과를 보고 최종 판단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여론이 많습니다.

이밖에 CJ 이재현 회장과 한화 김승연 회장, 일부 정치인의 포함 여부 등 8.15 특사와 방향과 범위도 국무회의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YTN 박순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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