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 기운이 완연하더니 어느새 겨울이 부쩍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내장산은 올해 마지막 단풍이 절정을 이뤘습니다.
겨울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강원도 스키장에는 겨울스포츠 마니아들이 몰렸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산 끝자락까지 곱게 내려앉은 단풍.
발길 닿는 곳, 눈길 가는 곳마다 한 폭의 수채화입니다.
남도에서도 가장 늦게 단풍이 들어 올해 마지막 단풍을 볼 수 있는 곳,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조선 팔경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내장산 단풍이 절정입니다.
울긋불긋 단풍 터널길은 사람들의 발길이 쉴새 없이 이어집니다.
떠나는 가을이 아쉬운 시민들은 가족, 친구, 연인과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조동주 / 전남 목포시 산정동 : 생각보다 좋습니다. 지난주가 절정이라고 해서 늦었지 않나 싶었는데 그래도 와봤더니, 아직도 단풍도 많고 또 떨어지는 낙엽도 아주 멋있고 아주 좋습니다.]
늦가을 정취가 남아 있는 남부지방과는 달리 강원도는 벌써 겨울입니다.
스키복을 멋지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설원을 질주하며 실력을 뽐냅니다.
슬로프를 내려오자마자 아쉬운 듯 리프트로 향하는 사람들.
스키를 처음 배우는 어린이의 표정에는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포근한 날씨에 비까지 내렸지만 겨울 스포츠를 즐길 날만 손꼽아 기다린 사람들의 발길을 막지 못했습니다.
[유성현 / 강원 평창군 종부리 : 오랜만에 스키 타니까 스릴도 있고 앞으로 자주 와서 놀아야 할 것 같아요.]
가을의 끝자락과 겨울의 문턱에 선 요즘.
최순실 게이트로 어수선한 시민들은 잠시 걱정을 잊고 단풍을 구경하거나 겨울 스포츠를 즐기며 여유를 찾았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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