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가을...올해 마지막 단풍 절정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2

[앵커]
가을 기운이 완연하더니 어느새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하는 겨울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온 산을 붉게 물들였던 단풍도 제 역할을 다 하고 점점 지고 있는데요.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조선 팔경 가운데 하나로도 꼽혔던 내장산에서는 올해 마지막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내장산에 나가 있는 백종규 기자 연결합니다.

오늘이 올해 내장산을 붉게 물들인 단풍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고요?

[기자]
이곳 내장산은 온통 산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울긋불긋한 단풍이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데요.

별 모양의 아름다운 단풍이 내장산에 살포시 내려 앉은듯한 모습입니다.

이곳 내장산은 말 그대로 만산홍엽입니다.

내장산은 남도에서도 가장 늦게 단풍이 절정을 이뤄 사실상 올해 마지막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주말이 단풍 절정기인데요.

오늘이 지나면 내장산은 가을옷을 서서히 벗고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지금 내장산 정상과 산허리는 단풍이 절정이 지나고 낙엽이 져 조금씩 떨어지고 있지만, 하단부인 단풍길과 내장사, 일주문 주변은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내장산 입구 인근은 노란색과 붉은색 물감으로 그려놓은 한 폭의 아름다운 수채화와 같습니다.

내장산 단풍 풍경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워 조선 8경 가운데 하나였다고 합니다.

또 이곳은 단풍길이라고 해서 내장사까지 올라가는 길목에 단풍나무가 길게 이어져 있기도 한데요.

사람들은 이곳 단풍 터널에서 올해 마지막 단풍을 보며 지나가는 가을을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맑은 날이 많고 일교차가 컸기 때문에 어느 해보다 곱게 물들었습니다.

내장산 단풍은 한 계절 동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이제는 겨울이 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오늘 올해 마지막 단풍을 만날 수 있다 보니, 이른 아침부터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어제는 약 4만 명이 이곳을 찾았고 오늘도 약 5만 명 이상이 찾아 막바지 단풍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몸은 움츠러들고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혼란스러운 나라 걱정하느라 몸과 마음이 편치 않으시겠지만, 늦가을 풍경과 온 산을 붉게 물들인 아름다운 단풍 보면서 힘든 일 잠시 잊고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었으면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1113141754320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