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파 없이 포근한 늦가을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반면 강원도 산간지역은 눈이 쌓이는 등 벌써 겨울입니다.
홍성욱 기자가 해발 천사백 미터 화악산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단풍이 채 가시지 않은 산허리 뒤로 새하얀 옷을 갈아입은 산 머리가 보입니다.
해발 1,400m, 강원도 화천 화악산 정상에 눈이 내렸습니다.
가을이 아쉬운 듯 남은 빨간 단풍잎에 소복이 눈이 쌓였고, 사철 푸른 소나무도 눈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매서운 겨울바람이 스친 나뭇가지에는 유리조각 같은 눈꽃이 피어났습니다.
눈옷으로 갈아입은 키 작은 나무들은 하얀 산호초 군락을 연상시킵니다.
겨울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강원도 산간지역에 밤사이 5cm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
밤사이 내린 눈이 이렇게 쌓이면서 이곳 화악산 정상은 완연한 겨울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산길을 올라야 하는 차들은 벌써 월동장구를 바퀴에 달았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강원 산간지역에는 한낮에도 영하 5도 아래까지 체감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언제 가을이었느냐는 듯이 찾아온 겨울.
산간지역을 시작으로 벌써 겨울 준비를 재촉하는 눈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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