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부터 유럽을 여행하려면 보안검사 비용으로 우리 돈 6천 원 정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연합은 테러와 불법이민을 막기 위해 비자 면제국의 여행자들에 대한 보안체크를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무비자로 유럽의 솅겐지대를 여행할 수 있는 한국과 미국 등 60여 개 나라의 18세 이상 국민은 미국의 시스템처럼 사전에 신상 자료와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보안체크 비용은 5유로이고 한번 지불하면 5년간 효력을 갖습니다.

솅겐지대는 EU 22개 회원국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등 26개국을 아우르는 지역으로, 국경을 넘을 때 비자나 여권을 검사하지 않습니다.

프란스 팀머만스 EU 집행위 부위원장은 국경을 안전하게 하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EU 집행위는 28개 회원국과 유럽의회의 동의를 받아 오는 2020년부터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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