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푸조를 보유한 프랑스의 PSA 그룹이 미국 기업 GM의 오펠과 복스홀을 인수하면서 유럽 2위 자동차업체로 도약하게 됐습니다.
GM은 유럽 시장에서 철수합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푸조와 시트로엥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PSA 그룹이 성명을 냈습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 GM의 오펠과 복스홀, 유럽 금융사업을 전격 인수한다는 겁니다.
오펠과 복스홀의 6개 차제 조립 공장과 5개 부품 제조 공장, 고용 인력 4만 명이 푸조에 넘어가는 셈입니다.
인수 비용은 22억 유로, 우리 돈으로 2조 7천억 원에 이릅니다.
이에 따라 유럽 시장 점유율 17%로 폭스바겐(24%)에 이어 유럽 2위 업체로 몸집이 커집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 PSA 회장 : 오펠과 힘을 합쳐 유럽 2위의 기업으로 도약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1929년 오펠을 인수했던 GM은 유럽에서 거의 90년 만에 사업을 접게 됐습니다.
GM은 앞서 지난 2013년에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마리 바라 / GM 회장 : PSA와 오펠, 복스홀이 기존의 성공 기반을 더 튼튼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PSA와 GM의 계약은 올해 안에 마무리됩니다.
프랑스의 PSA는 이번 인수로 이른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3년 뒤 오펠과 복스홀을 흑자로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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