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아들 이야기에 혐의 시인...히든 카드 되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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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백성문 / 변호사, 이종훈 / 정치평론가,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장시호도 아이 때문에... 9살인가요? 아들인가요?

[인터뷰]
9살 아들입니다.

[앵커]
아들 때문에 굉장히 수사에 협조적이라고요?

[인터뷰]
장시호의 위치를 수사기관에서 파악을 했겠죠. 그랬더니 제주도에 거의 머물렀어요. 그리고 그 위치를 구체적으로 파고들어갔더니 아마 제주도에 있는 외국인학교를 아들이 다니는가봐요. 그런데 거의 아이가 학교 가는 시간대에 그 주변에 있었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이건 엄마로서 아이한테 굉장히 집착하고 관심이 많다는 뜻이에요. 그게 아킬레스건이 된 거죠. 그래서 늘 아이를 생각하라고 얘기하면서 회유를 한 것 같습니다. 수사를 하면서.

그래서 아마 많은 거를, 사실은 지금 김종 전 차관 같은 경우도 장시호가 운전을 하고 최순실을 옆에 태웠다는 겁니다. 그리고 김종 전 차관한테 한강둔치에 서서 기다려라, 아니면 대치동사거리에 있어라. 그 얘기도 장시호 입에서 나왔어요.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아들 때문에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게 아들 때문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뭐예요? 협조해 주면 좀 더 형량 같은 걸 해서 아들을 빨리 만나게 해 주겠다? 아니면 재판부한테 좀 더...

[인터뷰]
어떻게 보면 심리전술인데요. 수사관들도. 당신 이렇게 자꾸 부인하고 거짓말하고 그러면 형량 더 받아가지고 더 오래 살면 지금 당신 아들 어떻게 할 거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형량도 짧게 받고 중간에 풀려나서 아이 돌봐야 되지 않냐, 애엄마가. 이런 형태로 간 거죠.
[인터뷰]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구형이라는 걸 하잖아요. 징역 3년 구형할 것을 이렇게 수사에 협조적이고 하면 징역 1년이나 2년을 구형하고 그런 과정이 되면 나중에 최대한 빨리 나올 수 있으니까 아까 말씀하셨던 약한 연결고리, 아들 계속 못 보고 싶어? 그리고 아들 계속 못 봐도 괜찮겠어라는 류의 얘기가 상대방 입장에서는 굉장히 압박으로 다가오거든요. 그런 부분 때문에 장시호가 전격적으로 범행 관련된 일체 자백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아들이 장 씨라면서요? 성을 바꿨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그 정도로 아들을 사랑하는 거죠.

[인터뷰]
그런 거고 거기에 더해서 플러스 제가 보기에는 장시호 씨도 성...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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