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우, YTN 보도국 선임기자 / 서정욱, 변호사
[앵커]
앞서 속보로 전해드렸듯이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횡령 등의 혐의로 조금 전에 체포됐습니다.
이동우 YTN 보도국 선임기자, 서정욱 변호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그러니까 최순실 씨의 언니, 최순득의 딸이 되는 거죠, 장시호 씨는. 그동안 제주도에 살다가 땅을 급히 내놓고 잠적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오늘 체포가 되지 않았습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가 있는 건가요?
[인터뷰]
크게 현재까지 네 가지인데요. 첫째 영장에 기재된 것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거기의 자금을 횡령했다. 영장 혐의고요. 그외에도 보면 어제 김종 차관이 구속이 됐는데 삼성 16억 원 지급강요죄로 구속됐지 않습니까? 그게 당연 공범이 될 수 있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는 6억 7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았습니다. 이게 만약 부당하게 받았다면 그것도 공범이 될 수 있고 그다음에 마지막 네 번째로 평창동계올림픽 이권에 각종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이건 이권개입의 행태에 따라서 죄명은 달라질 수 있는데 일단 그 부분도 수사가 필요하고요.
마지막으로 입학 문제가 있는데요. 이분은 성적이 제가 보기에 어떤 다 다르지만 그런데 연대 입학을 했잖아요. 그러면 여기에 업무방해죄가 될 수 있는데 다만 그 분이 98년도에 입학했기 때문에 업무방해죄는 공소시효가 5년입니다.
따라서 그 부분은 공소시효가 끝나서 조사를 못하는, 현재까지는 그런 혐의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연세대 입학과 관련해서는 연세대 측에서도 조사를 받겠다라고 밝혔지만 말씀을 하신 것처럼 이게 너무 오래 되다 보니까 교육부에서도 자료가 없어서 난감해 하는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미 시간이 꽤 지났기 때문에 연세대에 자료 요청을 했다는 겁니다. 연세대에 자료 요청을 했는데 교육부의 이야기로는 관련 자료를 구하는 게 쉽지 않다.
이미 자료 폐기를 한 상황인 것 같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부분들을 입학 과정에서의 특혜나 비리가 있었는지 이런 부분을 캐는 데 있어서는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예상되는데 일단 교육부는 입시 비리 부분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를 해 보겠다는 그런 입장입니다.
[앵커]
입시 비리 외에도 앞...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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