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세계 경기침체가 지속하고, 선박수출 감소와 갤럭시노트 7 단종 등의 여파로 우리나라 수출이 58년 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올해는 세계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와 주력품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이 3%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이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4,955억 달러, 우리 돈으로 597조 원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전년보다 5.9% 줄었습니다.

수입도 4천57억 달러로 7.1%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무역수지는 89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의 903억 달러 흑자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2년 연속으로 무역수지가 1조 달러에 못 미쳤습니다.

수출 증가율은 2014년 2.4%에서 2015년 -8%로 떨어진 이후 지난해에도 -5.9%를 기록하면서 58년 만에 처음으로 수출이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6.4% 늘면서 올해 수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정부는 올해 세계경기 개선과 주력품목 수요가 호전되면서 수출은 2.9% 증가하고, 수입은 유가 상승 영향에 따른 원자재 수입 증가와 수출용 원·부자재 수요 확대 등으로 7.2% 늘어나 무역수지는 75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김현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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