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서 다수의 폭탄·총격 테러에 가담한 악명 높은 여성 테러리스트가 도피 행각 4년 만에 체포됐습니다.

그리스 경찰은 아테네 남부 한 아파트에서 극좌단체인 '혁명투쟁'의 여성 지도자 파나지오타 루파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체포돼 복역 중인 '혁명투쟁'의 지도자 니코스 마치오티스의 부인이기도 한 루파는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남자아이와 측근 여성과 함께 체포됐습니다.

2003년 그리스에서 결성된 '혁명투쟁'은 2007년 아테네 미국대사관 로켓탄 공격, 2009년 아테네 증권거래소 폭탄테러 등 10여 건의 테러를 저지른 그리스 내 가장 위험한 무장단체입니다.

루파는 작년 초 감옥에 갇혀 있는 남편을 구출하기 위해 헬리콥터 납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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