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가운데, 베트남 여권을 갖고 있는 여성 한 명을 어제(15일) 체포했습니다.

김정남 시신에 대한 부검도 끝났는데요.

살해 수법에 대한 정보가 엇갈리는 가운데, '스프레이'를 이용한 살해 가능성이 계속 잇따라 언급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종욱 기자!

사건 이틀 만에 용의자가 붙잡힌 건데요.

먼저, 이 여성이 누구인지 확인된 신원 정리해 주시죠.

[기자]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 여성의 이름이 '도안 티 흐엉', 1988년생으로 29살이라고 밝혔습니다.

고향은 베트남 북부 도시 남딘으로 베트남 여권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오전 8시 20분, 우리 시각으로는 9시 20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붙잡았다고 덧붙였고요.

경찰은 "이 여성이 사건 당시 CCTV에 얼굴이 찍힌 여성으로, 검거될 당시 혼자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셀랑고르 경찰본부에서 이 여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김정남 살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믿고 있다"며 "북한·베트남 외교관들과 함께 이 여성이 베트남 국적자가 맞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여성은 사건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해 현지 호텔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이틀 만에 사건 현장 부근에 다시 나타난 이유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공항 보안 수준을 강화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붙잡힌 이 여성 말고도 경찰이 쫓고 있는 용의자가 여러 명 더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사건 연루자가 모두 6명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붙잡힌 여성 외에 다른 5명도 용의 선상에 올려놓은 채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언론은 이번 사건에 남성 4명과 여성 2명 이렇게 모두 6명이 연루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별개로, 용의자들을 태운 택시 기사를 붙잡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김정남 살해 수법에 대해서는 정보가 엇갈리고는 있지만, '스프레이'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외신을 통해 잇따라 전해지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정남 살해 방법이 '독이 든 펜'이냐 '독극물 스프레이'냐를 놓고 정보가 갈리고 있는데요.

말레이시아 정부와 경찰 관계자가 잇따라 스프레이...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216000121738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