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들이 체포됐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체포된 여성들의 국적에 대해서 보도가 엇갈리는 등 혼선도 빚어지는 양상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장혁 기자!
우선 지금까지 나온 현지 언론들의 보도 내용부터 정리를 좀 해볼까요?
[기자]
먼저 말레이 메일과 더 스타라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 내용입니다.
현지 경찰이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북한 김정남에게 독극물 공격을 가해 숨지게 한 여성 용의자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경찰이 이 사건에 연루된 다른 4명을 추적하고 있다는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신문들은 체포된 여성 2명의 국적이 미얀마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더선이라는 신문은 여성 용의자 2명이 체포됐다고 전하면서 여성들의 국적이 베트남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김정남 살해 사건에 남성 4명과 여성 2명 등 모두 6명이 연루돼 있다는 내용도 함께 전했습니다.
여성 2명의 국적이 베트남인지, 미얀마인지에 대한 보도는 외신들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미얀마라고 타전한 반면, AP는 베트남으로 전하고 있고, AFP는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여성들이라고 신중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적에 관해 혼선이 빚어지는 양상인데,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사실인지는 확인이 안 되고 있나요?
[기자]
잇따르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 내용에 대해 현지 경찰이나 관련 당국이 확인해준 내용은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여성 2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이번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등 일치하는 내용이 적지 않아 2명이 체포됐다는 보도는 일단 사실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또 국적이 베트남인지, 미얀마인지 보도가 엇갈리고 있기는 하지만,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해볼 때, 용의자 2명이 북한 사람은 아닐 가능성 역시 높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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