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난 큰불로 여수 수산시장 상인들은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
대목을 앞두고 많이 준비해 놓은 제사용품 등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밤 난데없이 화마가 덮친 여수 수산시장입니다.
시장 곳곳에 죽은 물고기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불로 전기가 끊기면서 떼죽음한 겁니다.
[여수 화재 피해 시장 상인 : 하필이면 이번에 고기도 좋은 것으로 많이 넣어 놨는데 전부 다 죽어버렸어요.]
활어 시장 옆에 있는 점포도 쑥대밭이 됐습니다.
멸치와 문어 등 갖가지 건어물이 불에 타거나 그을렸습니다.
이미 연기에 노출돼 상품가치를 잃으면서 거의 다 팔 수가 없게 됐습니다.
[여수 화재 피해 시장 상인 : 대목 뭐 어떻게 해요, 애가 터져 죽겠네…. 택배 보내야 할 텐데, 주문 들어온 것….]
설 대목을 앞두고 난 큰불로 피해를 본 여수 수산시장 점포는 전체 125곳 가운데 116곳, 화재 현장에는 복구 작업과 행정·재정적 도움을 맡을 지원본부가 설치됐습니다.
[이낙연 / 전라남도지사 : 최대한 빨리, 이른 시일 안에 상인들께서 영업을 재개하실 수 있도록 그리고 가능만 하다면 설 대목에도 영업하실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강구하고 싶습니다.]
부정청탁방지법과 경기 침체로 농수산물의 판매가 많이 줄어든 가운데 화재까지 겹치면서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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