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수산물특화시장에 난 큰불로 점포 220여 곳이 완전히 타버렸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특히 명절 대목을 앞두고 준비해둔 물건들이 모두 타면서 피해 상인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상인들의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김진수 / 시장 상인 : 일 년 중에 딱 명절 두 번이잖아요. 설 명절이 제일 바빠요. 그런데 이렇게 불나 버리니까 저희는 지금 아무것도 (할 말이) 없어요. 어떻게 해 이 말밖에 할 말이 없는 거예요. 이 말밖에는.]
[안서연 / 시장 화재 피해 상인 : 한 270개 점포 중에서 전소한 데가 한 200여 곳 되고요. 나머지는 다 그을리고 했는데 전소한 데가 200여 군데. 수산동, 일반 동은 완전히 전소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엄청나게 많이 쌓아놨죠. 명절 장사하려고. 이 집, 저 집 다 할 것 없이 건어물이며 활어며 많이 쌓아놓은 상태죠. 그 규모는 저희는 예상할 수 없고 저희 한 집만 한 경우도 활어 고깃값만 해도 2,000만 원 정도 돼요. 그런데 각 점포마다 생각하면 너무나 큰 액수고….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다 여기에, 우리 시장 상인들은 지금 다 여기에서 먹고 살고 아이 가르치고 어머니들이 다 여기서 시집, 장가보내고 다 했단 말이죠. 그런데 하루아침에 저희는 다 직업을 잃게 됐어요. 이런 상황에서 막막하기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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