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전남 여수에 있는 수산시장에서 큰불이 나 점포 116곳이 불에 타거나 연기에 그을렸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수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새벽에 불이 났다는 소식에 놀란 상인과 시민들이 시장으로 몰려나왔습니다.
큰불은 현재 모두 잡힌 상태입니다.
얼마나 피해가 났는지 직접 현장을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이 횟집 1층입니다.
1층은 현관문을 보면 이렇게 까맣게 그을린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조금 더 안쪽을 비춰보겠습니다.
좀 더 가까이 가보겠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게 어항입니다.
횟집에 있는 어항인데 그 어항 위를 보면 물고기들이 둥둥 떠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 물 위뿐만 아니라 물 안에도 보면 물고기들이 한데 떼죽음을 당해 있습니다.
불이 나면서 물고기들이 이렇게 떼죽음을 당한 건데요.
지금 1층에 있는 이곳은 횟집입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횟집들이, 칸막이 없는 횟집들이 몰려있는 곳이고요.
1층에서 회를 골라서 2층에 올라가서 윗층에 식당이 있는데 1층에서 고른 회를 먹는 방식의 수산시장입니다.
그런데 1층에 횟집이 몰려 있는 곳에서 불이 나면서 어항에 있는 물고기뿐만 아니라 집기들이 모두 새까맣게 잿더미가 된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가득했던 연기는 사라졌지만, 시장 주변에는 여전히 매캐한 냄새가 남아있습니다.
불은 새벽 2시 반쯤 시작됐습니다.
수산 시장이 전체 3층짜리 건물인데, 모두 116개 점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58개 점포가 전소 됐고 23곳이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35곳은 연기에 그을린 것으로 현재까지 집계되고 있습니다.
처음에 화면으로 보여드린 것처럼 주로 1층에 있는 점포들이 피해가 컸습니다.
3㎡ 정도의 작은 매장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구조라서 금세 불이 번졌습니다.
새벽에 아무도 없는 시간에 불이 나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은 2시간여 만에 잡혔고, 경찰과 소방이 지금까지 확인한 결과로는 재산피해는 5억 원이 넘게 날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난 수산시장은 해당 시장은 20억 원짜리 화재 보험에 들어 있는 것으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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