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과 위생검사용으로 쓰일 미국산 달걀 표본 150kg이 어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어 내일 국내 유통용 달걀 2백 톤이 도착하면, 다음 주 후반쯤에는 일부 마트에서 미국산 달걀을 살 수 있게 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업체 한 곳이 본격적인 수입에 앞서 살모넬라균 검사 등을 미리 받기 위해 표본 150kg을 들여왔다며, 어제 오후 인천공항에 하역해 검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검역에 최장 8일 정도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내일 다른 업체 두 곳이 정식 수입하는 물량 200톤은 다음 주말쯤부터 판매가 시작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먼저 판매가 결정된 곳은 롯데마트로, 롯데마트는 기존 거래처인 계림농장이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수입한 달걀 150만 개, 약 100톤 분량을, 전국 114개 점포에서 판매할 계획입니다.
'하얀 계란'이란 상품명으로 선보일 미국산 달걀은 30개들이 한 판이 8,990원에 판매될 예정이고, 한정된 물량을 고려해 일반 소비자는 1인 1판, 개인 사업자는 1인 3판으로 구매가 제한됩니다.
고한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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