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적 청산 문제로 정면충돌 하고 있는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이 공개석상에서 또 다시 서로를 향한 날 선 공세를 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된 뒤 처음으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 위원장은 인적 쇄신의 정당성을 강조했지만 서 의원은 승복할 수 없다는 종전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명진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친박이다, 진박이다, 서로 다투면서 그분(대통령)께 가깝게 갔다고 하면 이분이 적어도 지금 대통령직을 잃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 속에서 나도 같이 이 분과 함께 책임을 져야겠다, 적어도 이것이 우리 집권 여당으로서 그분을 가깝게 모셨던 사람으로서 마땅한 책임 아니겠는가.]

[서청원 / 새누리당 의원 : (인명진) 목사님이 우리를 패권주의 친박, 비박 패권주의라고 얘기하시는데 목사님이 지금 패권주의를 하고 있습니다. 사당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을 고치지 않으면 목사님이 당을 떠나야 합니다. 목사님이 아까 대선을 걱정하시는데 목사님이 이 당의 비대위원장으로 있는 한 대한민국의 보수는 새누리당에 오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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