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수출이 최근 2년 동안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경제적 압박이라는 암초를 만나면서 올해 역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역별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해법이 제시됐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은 지난 1960년대 산업화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줄었습니다.
올해 역시 수출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사드 배치에 반발해 화장품 수입 제한 등 한국 기업을 압박하고 있고, 미국은 트럼프 정부 출범과 함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일본은 소녀상 설치에 항의해, 통화스와프 협상 중단 등 경제 보복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강인수 / 현대경제연구원 원장 : 지금 시점에서 많이 우려되는 것이 올해는 괜찮겠지만, 내년 이후에 어떻게 되겠냐 (입니다.) 경기가 꺾이면 뭔가 할 수 있는 정책 레버리지(수단)가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약합니다.)]
이에 따라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실패한 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과거의 성공 방식 대신 새로운 수출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수출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코트라 지역 본부장들은 현지 유통망 확대와 내수시장 공략 강화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중산층과 소비 시장이 커지고 있고, 고급 소비재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과거와 달리 경쟁력만 있으면 시장 진입이 어렵지 않은 만큼, 자동차 부품과 소비재를 중심으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종춘 /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 : 현지 진출 전략은 물론 현지 기업과의 인수합병과 산업 기술협력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필요합니다.]
[정광영 /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 : 중국 내수를 겨냥해 고급 소비재 제품으로 공략하고, 또 환경 분야에 (진출해야 합니다.)]
동시에 지난해 480조 원 규모로 성장한 전자 상거래도 새로운 교역 창구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YTN 김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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