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류인플루엔자, AI 여파로 달걀 부족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어제(14일) 미국산 달걀이 처음으로 대량 수입됐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대형마트에서 30개들이 한판을 9천 원 정도에 살 수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손 방지를 위해 특수포장된 미국산 달걀이 전용 화물기에서 내립니다.
100톤, 약 150만 개입니다.
국내 유통업체가 들여온 것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정식 수입되는 첫 사례입니다.
[유상조 / 농림축산검역본부 팀장 : 상대국에서 (계란) 상자에 붙인 봉인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현물(계란이) 제대로 들어왔는지 역시 이 자리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역을 통과한 달걀은 다가오는 주말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됩니다.
30개들이 한판이 약 9천 원.
한정된 물량을 고려해 일반 소비자는 한 사람당 1판, 개인 사업자는 3판만 살 수 있습니다.
관세 감면과 운송비 지원 등 정부 혜택 덕분에 국내산보다 다소 저렴한 가격이 매겨졌습니다.
[임장영 / 서울시 중곡동 : (AI 때문에) 계란이 진짜 많이 없네요. 미국산 계란까지 수입할 줄은 몰랐어요.]
정부는 설 연휴 전까지 미국과 스페인 등 외국산 달걀 2,500만 개가 수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요가 몰리는 설을 앞둔 만큼 정부가 직접 들여오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추가로 450만 개를 수입해 공급한다는 겁니다.
정부는 계란 수입이 차질없이 이뤄질 경우 설 연휴 기간 계란 수급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강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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