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기들의 몸을 닦아줄 때 많이 사용하는 일부 유한킴벌리 물휴지에서 독성물질인 메탄올이 허용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정부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시키고 메탄올이 들어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판매 중단과 함께 전량 회수에 들어간 유한킴벌리 물휴지는 모두 10개 제품입니다.
하기스 퓨어 아기 물티슈와 하기스 프리미어 아기 물티슈, 그린핑거 자연 보습 물티슈 등입니다.
이들 제품에서 메탄올이 허용기준을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메탄올은 시력 손상과 중추신경 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물휴지에 의도적으로 첨가하는 것은 금지돼 있습니다.
제조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첨가됐다 하더라도 허용기준인 0.002%를 초과하면 안 되는데, 이들 물휴지에서는 0.003~0.004%가 검출됐습니다.
[김달환 / 식품의약안전처 보건연구관 : 성인을 대상으로 위해평가 결과 인체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지만, 영유아의 경우에는 피부 상태가 성인과 다르므로 안전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서….]
회사 측은 메탄올 검출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납품 원료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 : 저희가 납품받는 원료 중에 일부가 메탄올이 미량이 들어간 것 아닌가 이렇게 지금 생각하는데….]
또 원료 매입 단계부터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데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사과했습니다.
회사 측은 이와 함께 회수 대상 물휴지를 샀던 소비자에게 고객센터를 통해 모두 환불해 주기로 했습니다.
YTN 최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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