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학사 특혜를 주도한 의혹을 받는 김경숙 전 학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17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김 전 학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5분쯤 법원에 나온 김 전 학장은 정 씨에 대한 특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고, 최 씨 역시 모르고 지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학장은 정 씨가 이대에 입학하고, 그 뒤 학점을 취득하는 과정 등에서 온갖 특혜를 누리도록 한 데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 과정에서 정유라 특혜 제공에 대해 거짓 증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학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통해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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