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대입과 학사 관리 등에 각종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업무방해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최 전 총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반쯤 특검에 나와 수사관들과 함께 법원으로 이동한 최 전 총장은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심문이 끝나면, 최 전 총장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할 예정입니다.
최 전 총장은 정유라 씨를 이화여대에 승마특기생으로 부정 입학시키고 이후, 출결과 성적 등에서 특혜를 주도록 지시한 윗선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 전 총장의 지시를 따라 정 씨에게 특혜를 제공한 류철균 이화여대 교수와 남궁곤 전 입학처장, 김경숙 전 학장과 이인성 교수 등 4명은 앞서 모두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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