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며칠 전 햄버거를 먹다 숨진 4살 여자 어린이가 친엄마에게 학대당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비정한 엄마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6일) 결정됩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숨진 네 살배기 아이의 친엄마 27살 A씨가 결국 학대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경찰의 추궁이 계속되자 마음을 바꾼 겁니다.
[경찰 관계자 : 지금 나온 것은 엄마 자백만 있으니까 자백 말고도 다른 증거관계가 있는지도 수사해 나갈 거예요.]
A 씨는 아이가 햄버거를 먹고 이를 닦다 쓰러지자 꾀병을 부린다며 때렸습니다.
머리채를 흔들며 바닥에 부딪치게 한 것도 모자라 아이의 몸을 걷어찼습니다.
병원에 실려 간 아이는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병원 응급실 간호사 : 아이한테는 한 번도 가보지를 않았는데요. 돌아다니다가 밖으로 나가서 보호자 대기실에 가 버리더라고요.]
비정한 엄마는 아이가 숨지기 전 밥과 물도 주지 않았습니다.
28시간, 하루가 훌쩍 넘습니다.
이혼 뒤 보육원에 맡겨졌던 아이를 지난달 데려오고선 소변을 참는다, 말을 듣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폭행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것만 8차례나 됩니다.
경찰은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이르면 오늘 A 씨의 구속이 결정되면, 추가 학대 혐의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또 국과수의 정밀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학대가 사망으로 이어졌는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YTN 강진원[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80601071315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