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대선 주자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대미 외교 정책 포럼에 참석했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제3지대를 표방하는 정치권 인사들을 만나며 연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탈당파로 구성된 바른 정당은 오늘 중앙당 창당대회를 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만났다고요?
[기자]
반기문 전 총장은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오찬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주말부터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정치권 인사들을 만나기 시작했는데 회동 일정이 사전에 공개되기는 오늘이 처음입니다.
두 사람은 오늘 제3지대에서 어떤 방법으로 세력을 키우고 연대할 수 있는지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싱크탱크'국민성장' 주최로 트럼프 정부 출범의 영향을 분석하고, 정책을 조정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문 전 대표는 외교 정책에서 국익을 무엇보다 우선시하겠다며 지난 10년 동안 외교안보는 총체적으로 실패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앞으로 미·중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며 한미 동맹 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이 만나 집권 뒤 공동정부 구상에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야 3당 원탁회의를 제안했는데요.
하지만 박 시장과 김 의원이 주장하고 있는 야 3당 공동경선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당헌당규 회의를 열어 세 후보의 의견을 검토한 뒤 경선 규칙 등 회의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앵커]
새누리당과 보수 진영에서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바른정당이 창당대회를 열죠?
[기자]
바른정당 창당대회는 오후 2시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열립니다.
지난 1990년 이후 27년 만에 4당 체제가 공식 출범하게 되는데요.
대선을 앞두고 각 당의 대권 주자 경쟁, 정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오늘 창당대회를 계기로 새누리당 의원들의 탈당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박순자 의원의 탈당에 이어 오늘은 홍철호 의원이 내일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탈당 도미노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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