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농구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에이스죠, 바로 이종현과 최준용 선수인데요.
둘도 없는 친구로도 유명한 두 선수가 드디어 프로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등학교 시절부터 한국 농구의 미래를 짊어질 대들보로 성장해 온 이종현과 최준용.
나란히 전체 1, 2순위로 프로 무대를 밟은 스물세 살 동갑내기 친구들이 드디어 첫 맞대결에 나섰습니다.
경기 시작 전 반갑게 만난 두 '절친'은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이종현 / 모비스 센터 : 아무래도 준용이가 프로에서 저보다 먼저 뛰었으니까 저에게 뭘 좀 가르쳐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준용 / SK 포워드 : 네가 생각하는 만큼 내가 아는 게 없어. 그냥 하던 대로 해.]
코트 밖에서는 소문난 단짝이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한 치의 양보도 없었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밀착 수비로 치열한 몸싸움을 이어가며 상대의 득점을 막아냈습니다.
개인 성적에서는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이종현이 근소하게 앞섰지만, 승리는 최준용의 소속팀 SK의 몫이었습니다.
40분의 치열한 혈투가 끝난 뒤, 두 선수는 서로를 격려하며 다음 대결을 기약했습니다.
같은 시간 고양에서는 깜짝 트레이드의 주인공, 조성민이 LG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습니다.
조성민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리며 3점 차 극적인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조성민 / LG 포워드 : 감독님께서 경기 들어가기 전에 편하게 하라고 주문하셨고, 선수들이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열심히 뛰었던 것 같습니다.]
조성민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운 7위 LG는 6위 전자랜드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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