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여자 골프 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있는 BMW 챔피언십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투어 상금 선두를 달리는 두 선수가 만났습니다.
모처럼 국내 대회에서 맞붙은 박성현과 이보미, 첫날은 누가 웃었을까요.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시즌 일본 여자 투어 13개 대회에서 모두 톱텐에 들며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한 이보미.
3년 만에 국내 팬들 앞에 나섰지만, 첫날 경기는 맘대로 풀리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컨디션 난조로 예선 탈락한 여파가 이어지며 첫날 1오버파로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환한 미소와 깨끗한 경기 매너로 팬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보미 / 프로골퍼 : 후배들이 너무 잘 치는 모습을 눈앞에서 바라보니까 굉장히 흐뭇했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US여자오픈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박성현은 특유의 호쾌한 샷을 마음껏 과시했습니다.
시차 적응도 덜 되고 대상포진 증세까지 있지만, 퍼트 감각이 별명처럼 남달랐습니다.
마지막 홀 더블보기가 아쉬웠지만, 1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무난하게 마쳤습니다.
고진영은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올라, 함께 경기를 펼친 이보미 앞에서 국내파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고진영 / 프로골퍼 : (이보미) 언니가 워낙 편하게 해주셔서 재밌게 플레이했던 것 같고, 언니 스윙을 보면 볼수록 부드러운 것 같아서 더 많은 걸 배운 것 같아요.]
지난달 올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오지현이 6언더파로 선두를 1타 차로 뒤쫓았고, 안신애와 서연정도 5언더파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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