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이민 행정명령으로 미국을 뒤흔들어 놓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분노한 시위대가 대통령 휴가지까지 찾아가 집회를 벌였습니다.
현지 시각 4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웨스트팜비치에 위치한 트럼프 플라자에서 3천 명에 이르는 군중이 모여 '반 트럼프' 시위를 벌였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했습니다.
시위대는 트럼프 플라자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휴가지인 마라라고 리조트 앞 다리까지 약 4㎞를 행진하며 "난민을 환영한다" 또는 "트럼프 물러나라"와 같은 구호를 외쳤습니다.
마라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들이 지난 3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휴가를 즐기고 있는 호화 리조트로, 사실상 겨울시즌의 백악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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