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 물러나라"…돼지떼가 날아다닌 항의 시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0

잉글랜드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이색적인 항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3부리그인 리그 원(Leage One) 챨튼 애슬레틱과 코번트리의 경기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양팀 서포터스들은 킥오프 직전 경기장으로 플라스틱 돼지를 일제히 던졌습니다. 곧이어 구단주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경기장은 핑크색 돼지들로 뒤덮였습니다. 항의 시위에는 상대팀인 코번트리의 원정 서포터스도 동참했습니다. 코번트리 서포터스 역시 구단주의 퇴진을 목청껏 외쳤습니다. 서포터스들이 던진 플라스틱 돼지를 치우느라 경기는 5분 정도 지연됐습니다.

챨튼과 코번트리 서포터스가 구단주 퇴진을 요구하는 건 성적 부진 때문입니다. 2006-2007 시즌프리미어리그에 속했던 챨튼은 이후 2부리그와 3부리그를 전전한 끝에 현재 3부리그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수년전부터 구단주인 롤란드 디샤틀레에 대한 불만이 쌓여왔습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선 고무공을 경기장으로 던져 구단주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코번트리 구단 상황은 더 안좋습니다. 현재 3부리그 꼴찌에 머물면서 구단주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챨튼 구단의 러셀 슬레이드 감독은 BBC와 인터뷰에서 "서포터스는 불만을 표출할 권리가 있으며 이번 처럼 안전한 방법으로 시위를 한다면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서포터스가 던진 장난감 돼지는 작고 가벼운 플라스틱 제품이었습니다.

##김재형[[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1016150007977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