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또 경찰 총격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발생해 항의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현지 시각 13일 오후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24살 경찰관이 차량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23살 남성에게 총을 쏴 숨지게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이 남성이 검문 도중 권총으로 무장한 채 차에서 내려 달아나자 총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숨진 남성이 먼저 총을 겨누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건 이후 밀워키 시내에서는 시민 100여 명이 경찰의 민간인 총격에 항의하는 시위에 나서면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이 경찰차에 불을 지르고 경찰차 창문을 부숴 경찰관 1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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