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류 인플루엔자에 이어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같은 시기에 두 종류의 바이러스까지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 대란을 초래한 2010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위기경보를 최고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정부가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로 올렸군요?
[기자]
구제역이 계속 확산하자 방역 당국이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구제역 때문에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건 역대 최악의 피해를 냈던 2010년 이후 7년 만입니다.
방역 당국은 또 구제역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가축시장을 일시 폐쇄했습니다.
국내 가축시장은 농협에서 관리하는 86곳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또 살아있는 소·돼지 이동이 금지됩니다.
정부가 이처럼 방역 조처를 강화한 건 구제역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하는 데다 종류도 하나가 아니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전 경기도 연천 젖소농장 바이러스가 충남 보은과 정읍과는 다른 A형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천 지역에서는 지난 2010년에 6건, 소 전체 2,900마리가 A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는데,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가 재발한 겁니다.
이처럼 같은 시기에 두 종류 바이러스가 발병한 건 처음입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과 정읍, 연천은 수백 킬로미터 떨어져 있어서, 여러 종류의 구제역 바이러스가 전국에 퍼져있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충북 보은 구제역 최초 발생 농가에서 1.3㎞ 떨어진 한우농장에서 추가로 의심 신고가 접수돼 간이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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