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쏙] "접종 부실로 구제역 발생"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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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구제역 발생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구제역은 발굽이 2개인 소·돼지·염소 등 동물의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가축 급성 전염병인데요.

치사율이 5∼55%로 비교적 높습니다.

지난해에는 1월 11일부터 3월 29일까지 모두 21건의 돼지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피해가 컸기 때문에, 전국 농가에서 예방 접종도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밤 사이 확진 판정이 나온 전라북도 정읍 한우 농가의 경우, 항체가 있었던 소는 20마리 중 고작 한 마리였습니다.

앞서 구제역 판정을 받은 충북 보은 젖소 농가 역시 항체 형성률이 19%에 불과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방역 당국은 발생 농가에서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접종을 일부러 하지 않았을 가능성과, 냉장 보관하게 되어있는 백신을 실온에 놔둬 효과가 떨어졌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종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건 역시 당국의 책임이겠죠.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항체 형성률을 점검하는 정부 표본 조사도 엉망이었습니다.

표본 수가 턱없이 부족해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는데, 정부는 이 조사 결과만 믿고 구제역에 안이하게 대처했습니다.

뒤늦게 전국 소 330만 마리에 대해 백신 접종을 할 예정이지만, 항체 형성에는 일주일 정도가 걸리는 만큼 앞으로 일주일이 구제역 확산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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