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정보원은 북측이 김정남을 암살하기 위해 5년 넘게 준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정남은 마카오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에 암살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정남 피살과 관련된 내용을 보고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준형 기자!
오늘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가 긴급 소집됐는데 국정원이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 내용을 보고했죠?
[기자]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에는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직접 나와 김정남 피살 사건의 내막을 설명했습니다.
정보위원들이 전한 국정원 보고 내용을 보면 일단 북측은 5년 전부터 김정남 암살을 준비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지난 12일 미사일 발사에 이어 13일 김정남이 피살된 건 의도적인 것 같지 않다면서 두 사건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특히 국정원 측은 중국이 김정남과 가족의 신변을 보호하고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감수하면서까지 김정남을 암살한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또 김정남은 지난 6일 말레이시아로 가 일주일간 체류하고 있었고, 가족을 만나기 위해 마카오 가던 중 피살됐고, 피살 당시에는 혼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각 13일 9시쯤 비행기 탑승 위해 줄 서 있었는데요.
두 여성이 접근한 뒤 이 가운데 한 여성이 김정남과 신체 접촉을 했고, 이후 김정남은 30여 분 거리의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 여성은 두 명은 택시 타고 도주했는데, 아직 말레이시아를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정원은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마카오에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김정남의 부인은 북경에 있고 마카오에 1남 1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김정남이 독극물로 피살된 것은 맞고, 피살 사실은 사건 발생 3~4시간 후에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피살에 쓰인 도구가 독침인지, 아니면 독극물이 담긴 주사인지는 확인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김정남이 김정은에게 살려달라는 서신을 발송한 적도 있지만, 한국에 망명 요청을 한 적으로 없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각 당도 김정남 피살 사건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죠?
[기자]
여야 정치권도 잇따라 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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