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선주자 '촛불 행보'...與 '보수층 공략'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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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 대선주자들은 대규모 도심 촛불집회에 참석해 특검 수사 연장과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인용을 촉구했습니다.

범여권 대선주자들은 각각 영남과 청년층 표심 잡기에 나서거나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광화문 촛불집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합계가 50%를 넘는 두 사람이 민주당 경선 후보 등록 후 공개 석상에서 만난 건 처음입니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를 기정사실로 여기는 방심의 분위기를 경계하며 촛불 혁명의 완수를,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우리 촛불 시민들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이런 촛불 시민의 마음들이 정권 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안 지사는 광장의 촛불은 국가의 주인이 국민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여야 정치인들이 촛불 민심을 받들 것을 촉구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 국민의 모든 염원을 모아서 국회의 탄핵 가결 이후 국정 공백 상태는 빨리 해소돼야 합니다. 촛불과 광장에 모여 있는 국민의 뜻….]

전북도청을 방문해 구제역 상황 등을 살펴본 이재명 성남시장도 전주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해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보훈병원에서 상이군경을 위문하면서 중도·보수층에 다가섰습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촛불집회에 대거 참석한 데 대해서는 정치인은 시민에게 위임받은 권한으로 제도권 안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대구 지하철 참사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안전한 나라 건설을 약속하며, 고향 민심을 다독였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14년이 지난 오늘, 대구가, 또 대한민국이 안전과 생명을 무엇보다도 중시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같은 당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홍익대 앞에서 대학생들과 취업 등을 주제로 토론하며, 청년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뭐냐면, 이렇게 청년들이,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데, 판교 테크노밸리 같은 거 대한민국 전체에 10개를 만든다고 생각해보세요.]

자유한국당 이인제 전 최고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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