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남 살해 사건과 관련해서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 여권을 소지한 남성을 붙잡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말레이시아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좀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먼저요, 김정남 시신에 대한 부검을 했는데 지금 오늘 재부검을 하겠다 이런 소식이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기자]
애초에는 이르면 오늘쯤 부검 결과가 나오지 않겠나 기대가 됐었는데 오전부터 계속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내용이 바로 그것입니다.
1차 부검에서 특별한, 확실한 결과를 내놓지 못 했기 때문에 2차로 한 번 더 부검을 하고 다른 법의학자들에게 이걸 맡기겠다는 건데요.
저희가 확인한 결과 이런 분위기인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그런 분위기가 있고요.
다만 현지 경찰은 아직까지는 신중한 입장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한편으로는 이미 붙잡힌 여성 용의자 2명을 배후에서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 4명 가운데 1명이 북한 여권을 소지한 채 말레이시아 경찰에게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확인이 되었습니까?
[기자]
현지에 있는 중국어 매체에서 보도된 내용인데요.
아직까지 말레이시아 경찰의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내용도 확인을 해 주지 않고 있는데요.
일단은 내용을 보면 북한 여권을 소지한 40대 남성이 어제 저녁 쿠알라룸푸르에서 붙잡혔다는 내용입니다.
이 남성이 중요한 이유는 지금까지 4명의 남성 용의자가 붙잡히지 않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1명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남성이 실제로 범행을 실행한 여성 2명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사전에 사건을 모의한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도 외교적으로 민감한 사안이고 또 지금 아직은 이른 오전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말레이시아 경찰을 통해서 확인된 내용은 아닙니다.
[앵커]
그런데 주말레이시아 북한 주재 대사가 어젯밤 돌발회견을 열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의 부검, 여기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말 그대로 돌발회견이었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지금 제가 서 있는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을 찾았는데요.
이곳에는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기도 합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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