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후 들면서 날이 많이 풀렸지만 그래도 바깥 날씨는 아직 쌀쌀합니다.

그 때문인지, 주말 남쪽 지방에서 들려 오는 꽃소식이 더욱 반가운데요.

매화 마을로 잘 알려졌죠.

경남 양산 원동 매화마을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

매화를 보러 온 사람들이 많은 것 같네요?

[기자]
오전에 방송할 때보다 매화를 보러 온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다소 쌀쌀했던 오전과 달리, 오후가 되면서 이곳에는 봄을 느낄 정도로 포근해졌기 때문입니다.

봄소식을 전하기 위해 해마다 이곳을 찾곤 했는데요, 올해는 예년보다 열흘 정도 꽃이 빨리 피었습니다.

8백 그루가 있는 이곳 순매원에는 연분홍빛의 홍매화가 가장 많이 피었고,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초록빛을 띠는 청매화와 순백의 하얀 흰 매화가 차례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주말이나 휴일이 아닌 평일에도 이미 많은 사람이 봄을 느끼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꽃뿐만 아니라 순매원 앞으로 흐르는 낙동강과 기찻길이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의 매화는 한 일주일쯤 지나면 완전히 다 필 것으로 예상하고, 앞으로 많은 봄꽃이 뒤를 이어 개화 소식을 전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양산 순매원에서 YTN 김인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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