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세계 여성의 날인 오늘, 더불어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1986년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을 폭로했던 권인숙 명지대 교수를 선거 캠프에 영입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오늘 권인숙 교수의 영입 사실을 발표하면서, 자신이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권 교수가 든든한 여성 정책의 동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약으로 약속하긴 어렵지만, 집권하면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남녀 동수의 내각을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교수는 1986년 민주화 운동 도중 위장 취업으로 적발된 뒤 부천경찰서에서의 성고문 등 인권 유린 실태를 폭로했고, 이후 여성학자로 여성 정책 개발 등에 매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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