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홍종학 후보자를 새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했습니다.

홍 장관이 임명으로 새 정부 1기 내각 구성이 정권 출범 195일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문 대통령이 오늘 야당이 반대하던 홍종학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했군요?

[기자]
오전 9시 반에 청와대에서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홍종학 후보자를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야당 반대가 있었지만, 정부 조각을 시급히 마무리해야 하고 중소기업부가 갈 길도 아주 바쁘다면서 야당에 양해를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홍 장관은 지난 대선 때 경제 정책과 중소기업 정책 전반을 책임지고 준비했다며 기대도 크다고 말했습니다.

홍 장관이 공식 임명되면서 새 정부 1기 내각 구성은 출범 195일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지난 7월 신설된 지 넉 달 가까이 만에 첫 장관을 맞게 됐습니다.

홍 장관은 또, 문재인 정부 들어 국회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다섯 번째 장관급 고위 공직자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국회가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을 직권으로 임명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내각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홍종학 장관은 부인과 딸이 거액의 재산을 증여받은 것이 문제가 돼 '편법' 증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임명식에서 반대가 심했던 장관이 더 잘한다는 일설이 사실이 되도록 열심히 해달라고 홍종학 신임 장관에게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야당이 홍 후보자 임명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새해 예산안과 각종 개혁 입법 처리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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