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거국 중립 내각 논란과 관련해 국민이 대통령의 하야와 퇴진을 요구하는 상황을 성숙한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충정에서 내놓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표는 조계사에서 자승 스님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제안한 거국 중립 내각이 사실상 대통령 탄핵이나 하야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여권의 공세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새누리당이 주도해서 총리 후보를 추천하는 내각이 무슨 거국 중립 내각이냐고 반문하면서 자신의 방안은 야당 추천이 아닌 국회 추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앞서 오전에는 기독교회관에서 기독교계 원료들과 만나 자신이야말로 박근혜 정부를 출범하게 하는 데 가장 큰 책임 있는 사람으로서 면목이 없다며 이 난관을 헤쳐나가는데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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