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관광산업 뿐 아니라 기업의 피해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핵심 타깃은 부지를 제공한 롯데인데요.
롯데마트 영업정지가 잇따르면서 롯데는 그야말로 중국 사업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사진 한 장 보실까요.
거대한 중장비가 롯데 소주, 처음처럼을 뭉개버리는 장면입니다.
중국의 반한 감정이 심각하다는 걸 알수 있는데요.
그야말로 롯데마트 죽이기에 나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4곳 중 1곳이 영업정지를 당해 롯데가 비상에 걸렸습니다.
불매 운동 뿐 아니라 한국인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도 있습니다.
한국인은 사라지라며 협박하는 폭행 괴담까지 퍼지고 있어 유학생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중국의 사드 보복.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희천 특파원, 변영건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SNS에 올라온 동영상입니다.
중국 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중장비가 롯데주류의 소주인 '처음처럼'을 짓뭉개고 있습니다.
쇼핑센터 직원들이 판매하던 롯데 제품을 한데 모아 때려 부수는 행사를 벌인 겁니다.
롯데는 중국을 떠나라는 구호 등이 적힌 플래카드도 펼쳐졌습니다.
산둥 성 텅저우에 있는 롯데마트 앞에서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롯데는 죽어라!'라는 섬뜩한 문구까지 등장했습니다.
[시위대 : 외국 상품을 몰아내자! 국가를 수호하자!]
영업정지를 당한 롯데마트 숫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장쑤 성을 중심으로 이미 20곳을 넘어섰습니다.
베이징에 있는 롯데마트입니다.
중국 전역에서 문을 닫는 매장이 급속히 늘면서 이곳에서 일하는 중국인 직원들의 근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일이 손에 안 잡힐 정도입니다.
[롯데마트 직원 : 많은 지점이 영업정지를 당했다고 들었어요. 이곳이 문을 닫으면 일자리를 잃기 때문에 걱정이 큽니다.]
롯데마트의 중국 현지 직원은 모두 2만 명 정도.
롯데를 향한 중국의 사드 보복이 자국 국민들의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양날의 칼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기자]
중국 시닝 지역에 있는 백화점에 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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