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자신이 정비해 준 화물차에 치여 40대 정비사가 숨졌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어제 새벽 3시 27분쯤 전북 고창군 서해안 고속도로 서울 방향 72km 지점에서 48살 A 씨가 7.5톤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사고 10분 전 사고 지점 인근에서 화물차가 고장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정비를 마친 뒤 복귀하는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정비를 마치고 돌아가는 중에 자신의 1톤 차량에 연기가 치솟자 차량을 세우고 확인하다가 자신이 수리해준 화물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인 62살 B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백종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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