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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리고 녹고"...화마에 맞선 영웅들의 불탄 방화복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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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1일 서울 용문동에서 불길을 몸으로 막고 5명을 구조한 소방대원들의 이야기 기억하실 텐데요.

대원들의 불탄 방화복이 공개됐는데, 끝까지 주민들을 감싸고 있던 당시 긴박했던 현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오는 창문 아래로 주민들이 매달렸습니다.

소방대원은 있는 힘을 다해 불길을 몸으로 막고 버팁니다.

당시 대원들이 입어던 특수 방화복입니다.

500도 불길을 버티는 방화복 곳곳에 구멍이 뚫렸고, 녹아내린 알루미늄 창틀이 그대로 달라붙었습니다.

앞은 그을린 정도지만, 등 쪽은 원래 모습을 알아보기 힘듭니다.

헬멧 앞쪽도 완전히 녹아내렸습니다.

새것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장비처럼 보입니다.

순식간에 번진 불길 가운데서 대원들은 주민들을 안듯이 감싸고 그저 자신의 등으로 불길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최규태 / 서울 용산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30년 가까이 소방관 생활하면서 저렇게 불이 방화복을 태운 적은 처음 본 것 같아요.]

불길을 몸으로 막고 생명을 구한 대원들은 화상을 입고 허리가 부러져 병원 치료 중입니다.

[최길수 / 서울 용산소방서 구조대원 : 저는 방화복이랑 보호장구를 차고 있기 때문에, 제가 막지 않으면 그분들이 화상이 있을 수 있어서….]

정부는 소방관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소방 장비 성능을 높이기 위해 관련 법 개정에 들어갔습니다.

YTN 권남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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