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방화복 벗고 모델 변신한 '몸짱 소방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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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위해 목숨 걸고 일하는 소방관들!

이들이 잠시 방화복을 벗고 달력 모델로 특별한 외도를 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김선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구리빛 피부에 울퉁불퉁한 팔뚝, 그리고 선명한 복근.

근육질 몸매를 한껏 뽐내는 이들의 정체는 현직 서울시 소방관들입니다.

몸짱 소방관으로 선발된 12명이 내년도 달력 모델로 변신했습니다.

소방관들이 방화복을 벗고 카메라 앞에 선 이유는 형편이 어려운 화상 환자를 돕기 위해서입니다.

평소 각종 재난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들에게 몸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정재민 / 성북소방서 : 일어나서 공복에 유산소 (운동) 1시간을 무조건 했고요. 그리고 운동 후 한 시간 유산소 (운동을) 3개월 동안 빠지지 않고 매일 했습니다. 정말 힘들었는데 그 결과 96kg에서 77kg까지 19kg을 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늘 불과 맞서는 위험 속에서 일하기 때문에 화상 환자의 아픔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박광식 / 구로소방서 : (저희도) 현장 활동을 하면서 화상 위험에 굉장히 노출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화상도 많이 입고 그러다 보니까 화상 환자에 대한 마음을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 맞은 몸짱 소방관 달력 제작.

지난 2년 동안 시민들의 높은 관심 덕분에 달력 만5천9백여 부가 팔려 수익금 전액이 25명의 치료비로 기부됐습니다.

화재 현장 대신 달력 모델로 생명을 구하러 나선 몸짱 소방관들!

이들의 땀과 사랑이 담긴 달력은 GS샵을 통해 내년 1월 10일까지 두 달 동안 온라인을 통해 판매됩니다.

YTN 김선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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